거대적혈모구 빈혈과 악성빈혈: 증상, 원인, 치료법 알아보기
혈액종양내과 Chapter 03. 거대적혈구빈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거대적혈모구 빈혈(Megaloblastic anemia)
2. 악성 빈혈(Pernicious anemia)
1. 거대적혈모구 빈혈
거대적혈모구 빈혈의 원인은 크게 엽산부족과 코발라민 부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엽산은 주로 섭취를 하지 않아 발생하고 코발라민은 주로 distal ileum에서 흡수되지 않아 발생하게 됩니다. 코발라민의 경우 위전절제술 또는 위축성 위염에 의해 내인자(Intrinsic factor) 결핍되면서 코발라민 흡수 장애가 발생합니다. 건강한 적혈구를 생성하는 데 꼭 필요한 Vit. B12(코발라민) 또는 엽산 결핍으로 세포 내 DNA 합성이 저해되면서 모든 적혈구의 성숙단계에서 세포핵과 세포 전체 크기의 성숙 및 발달이 조화롭지 않게 됩니다.
거대적혈모구 빈혈의 증상은 피로감, 어지러움, 창백,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찹니다. 엽산이 부족할 시 주로 소화기 증상으로 빨간 고기 같은 혀가 관찰되며 코발라민 부족시 주로 신경계 증상으로 손발 저린 감각 및 근력약화, 바빈스키, 롬버그 징후에서 양성소견이 관찰됩니다.
거대적혈모구 빈혈의 진단은 특이병력, 신체검진, 혈액검사, 말초혈액도말검사를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먼저 거대적혈모구 이름 그대로 RBC 크기가 커져 있으며(MCV>100) 혈청 비타민B12와 엽산이 감소되어 있습니다. 어렵게 만들어진 적혈구들이 쉽게 깨지면서 비포합성 빌리루빈, LDH, 혈청 철 농도는 증가하고 Haptoglobin 수치는 감소되어 있는 용혈설 빈혈 소견이 관찰됩니다. 그리고 보통 3~4개의 lobe으로 이루어진 백혈구의 핵이 더 많이 분열되어 5~6개의 lobe 가진 백혈구가 관찰됩니다.
거대적혈모구 빈혈 치료는 엽산 부족히 엽산을 경구 투여하고 코발라민 부족 시 코발라민을 보충해 줍니다. 만약 엽산과 코발라민 모두 결핍되어 있다면 코발라민부터 먼저 보충해 줍니다.
2. 악성빈혈
악성 빈혈은 거대적혈모구 빈혈의 일종으로, 비타민 B12가 체내로 흡수되려면 먼저 내인자와 결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위점막이 위축되거나 또는 자가면역항체가 위의 벽세포를 파괴하면 벽세포에서 내인자가 부족지게 되면서 악성빈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악성빈혈의 임상증상으로는 경미한 경우에는 무증상을 나타내지만 위장관 증상으로 혀의 통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혀의 통증으로 인해 김치나 라면 같은 맵거나 자극성 잇는 음식을 피하게 됩니다.
악성빈혈을 진단하기 위하서 항내인자항체를 검사하며 치료는 비타민 B12(코발아민)을 근육주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