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Chapter 07. 경련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전증, 측두엽 간질, 정신성 비뇌전증 발작, 뇌전증 지속상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뇌전증
2. 측두엽간질
3. 정신성 비뇌전증 발작
4. 뇌전증 지속상태
1. 뇌전증(Epilepsy)
뇌전증은 중추 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신경학적 질환으로 뇌의 활동이 정상적이지 않고 갑작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에서 뇌 내의 신경세포들의 활동이 불안정해지거나 불균형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뇌전증의 분류는 몸의 일부분에서 발작이 있는지 전신에서 발작이 있는지에 따라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구분합니다.. 부분발작은 의식 변화의 유무에 따라 단순 부분발작과 복합 부분발작으로 분류하고 전신발작은 소발작, 근간대성 발작, 강직-강대발작, 무긴장발작으로 분류합니다.
단순 부분 발작(Simple partial seizures)는seizures)은 의식의 소실 없이 침범된 뇌 영역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전조증상이 있으며 복합 부분 발작(Complex partial seizures)은 의식의 소실 동반하고, 자동증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소발작(Absence seizures)는 전조 없이 의식이 갑자기 소실되고 멍하나 바라보거나 고개를 떨어뜨리는 증세가 10-15초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근간대성 발작(Myoclonic seizures)은 빠르고 순간적인 근육의 수축이 한쪽 또는 양쪽 팔다리와 몸통에 한 번 또는 연달아 반복됩니다. 강직-간대(Tonic-clonic seizures)는 발작 초기부터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호흡곤란, 청색증, 고함 등이 나타나면서 전신이 뻣뻣해지고 눈동자와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강직 현상이 일정 시간 지속 된 후 팔다리가 규칙적으로 떨리는 간대성 운동이 나타납니다. 무긴장 발작(Atonic seizures)은 순간적인 의식 소실과 함께 전신 근육의 긴장이 소실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연령에 따른 뇌전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출생 ~ 1주: 신생아 가사
2) 1주 ~ 3개월: 중추신경계 감염
3) 3개월 ~ 3세: 열성 경련
4) 3 ~ 10세: 양성 롤란딘 발작
5) 10 ~ 20세: 일차성 전신 발작
6) 20 ~ 40세: 외상
7) 40 ~ 60세: 종양
8) 60세 이상: 뇌혈관질환(뇌졸중)
뇌전증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입니다. 환자의 병력을 청취함으로써 뇌전증 환자의 발작 유형, 빈도, 지속 시간 및 증상의 특징을 파악함으로써 어떤 유형의 발작이 발생했는지 이해하고 증상을 신속하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뇌파검사(Electroencephalogram, EEG)를 통해 뇌전증 환자의 뇌파 패턴을 분석하여 특정 발작 유형을 식별하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합 부분 발작의 경우 일측 또는 양측 측두엽 부위의 초점성 극파를 보이며 소박작의 경우 3Hz의 좌우 동기서 극서파 복합을 보입니다.

뇌전증의 치료는 부분 발작일 경우 Carbamazepine, 소발작일 경우 Ethosuximide, Valproic acid, 전신 발작일 경우 Valproic acid, 영아 연축의 경우 ACTH, steroid로 치료합니다.
2. 측두엽 간질(Temporal lobe epilepsy)
측두엽 간질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뇌전증 증후군으로 반 이상의 환자에서 어릴 때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병력이 있습니다. 측두엽 간질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측두엽 내부의 해마, 편도, 해마옆이랑에 뇌전증 병소가 존재하는 해마경화증(Hippocampal sclerosis)가 있습니다.

측두엽 간질은 복합 부분 발작의 한 형태로 2차적으로 전신발작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관적으로 배에서 치밀어 오르는 듯한 느낌을 환자가 호소하며 입맛을 다신다거나 손으로 물건을 만지막 거리고 멍하니 응시하는 듯한 자동증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발작 후 혼돈이 나타납니다.
측두엽 발작 간 EEG 측정 시 병변이 있는 측두엽 부위의 서파 및 극파를 보이며 약물 치료로는 Carbamazepine, Phenytoin, Valproate로 하며 수술적 치료로는 측두엽 절제술이 있습니다.
3. 정신성 비뇌전증 발작(Psychogenic nonepileptic seizure)
정신성 비뇌전증 발작은 뇌의 전기적 활동의 변화없이 발생하는 발작으로, 뇌의 구조적인 이상이나 전기적인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뇌전증 발작보다 더 오래 지속되어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증상의 기복을 보일 수 있으며 발작 후 혼동이나 무기력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4. 뇌전증 지속상태(Status epilepticus)
뇌전증 지속상태는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두 번 이상의 발작이 의식의 회복이 없이 이어서 발생하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1) 뇌전증 발작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2) 부분발작, 복합부분발작, 소발작 및 기타 비경련성 발작이 의식의 회복 없이 반복되는 경우
3) 경련성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4) 경련성 발작이 한 시간 내에 세 번 이상 반복 되는 경우
뇌전증중첩증 환자의 일반적 응급조치는 기도를 유지하고 혈관을 확보하는 등 일반적인 내과계 응급환자의 처치와 동일합니다. 발작이 지속되는 동안 무호흡과 청색증이 동반되므로 100%로 산소를 투여하고 고체온증은 뇌전증중첩증 환자에서 흔한 증상이며 고열은 신경계 악화를 시킬 수 있으므로 수동 냉각법으로 조절합니다.
뇌전증중첩의 치료목표는 발작을 가능한 빨리 종식시키는 것으로 진단 후 지체 없이 약물치료를 시작하며 다음과 같은 순서로 투여합니다.
1) Lorazepam 0.1mg/kg 정주
2) Phenytoin 20mg/kg 또는 fosphenytoin 30mg/kg 정주
그럼에도 조절되지 않을 시,
3) Phenobarbital 20mg/kg 정주 후 Phenobarbital 5-10mg/kg/일 유지
4) Midazolam, Propofol 정주
만약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는거나 고체온증 등 심한 전신 장애가 있는 경우, 60분 이상 경과된 뇌전증중첩증의 경우는 Phenobarbital을 생략하고 바로 Midazolam이나 propofol을 사용합니다.
Midazolam이나 propofol 사용했음에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
5) Pentobarbital, Thiopental 등의 전신 마취제 사용합니다.
대한뇌전증학회 뇌전증의 약물치료지침서 자료 첨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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