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아메바장염: 원인, 증상 및 치료 방법 알아보기

감염내과 Chapter 11. 원생동물 감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말라리아(Malaria)

2. 아메바장염

[1.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Plasmodium)이라는 원생생물체에 감염되어 있는 모기가 인간의 혈액을 먹을 때 그 안에 있는 플라스모디움이 인체 내로 들어가면서 전염이 발생합니다.

말라리아

 말라리아의 원인은 삼일열원충(P. vivax), 열대열원충(P. falciparum)이 있습니다. 삼일열원충은 국내에 토착되어 있는 말라리아로 잠복기 때 간세포에 기생하고 열대열원충은 주로 아열대 및 열대지역에 해외여행 이후에 발병하게 됩니다. 

 모기의 물린 시간부터 발열시간까지의 잠복기는 삼일열원충은 2주, 열대열원충은 4주입니다. 말라리아 증상 중 대표적으로 주기적 발열이 있습니다.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삼일열원충은 48시간 주기의 열 발작으로 보이며, 열대열원충은 발열주기가 불규칙하며 병원성이 가장 강해 중증 말라리아로 진행할 위험이 높습니다. 사일열월충(P. malariae)은 72시간 주기의 열발작을 반복이 됩니다. 

 말라리아의 진단은 말초혈액펴바른검사에서 말라리아 원충의 확인을 통해 확진을 합니다.

 삼일열원충은 감염된 적혈구가 커지며, 하나의 적혈구에 하나의 ring form이 들어갑니다. 감염된 적혈구 내에 붉은 반점이 보이는 Schuffner's dots나 Round shaped gametocyte가 보이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열대열원충은 유행지역 방문과 혈액에서 Double chromatin ring form과 하나의 적혈구에 2개 이상의 원충이 감염 시에 의심합니다.

열대열원충의 gametocyte: 초승달모양

 말라리아 치료는 대한민국의 경우 Chloroquine 감수성 지역에 해당하므로 Cloroquine + Primaquine을 사용합니다. 만약 Chloroquine 저항성 지역일 경우 Artesunate을 사용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은 여행지역별로 어떤 약제를 사용하는지 구분하여 알아두어야 합니다. Chloroquine 감수성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Cloroquine + Primaquine을 사용하여 예방합니다. 만약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남미지역과 같이 Chloroquine 저항성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Mefloquine을 사용하여 예방합니다. 만약 베트남, 태국의 미얀마 국경과 캄보디아 국경과 같이 Mefloquine 저항성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말라론(Atovaquone/proguanil) 또는 독시사이클린을 사용하여 예방합니다. 휴양지로 푸켓, 방콕, 파타야에 가는 거라면 예방약제 필요 없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예방을 위해 Chloroquine, Proguanil을 사용할 수 있으며 Mefloquine의 경우 1분기만 피하여 사용합니다.

말라리아 예방

[2. 아메바 장염]

 아메바 장염은 Entamoeba histolytica에 감염되어 감염자의 대부분은 무증상이지만 감염자 중 10%에서 장관 감염 양상을 보입니다. 1% 미만에서 장외 감염 발생하며  간, 폐, 심낭, 피부, 뇌 등으로 전이하여 농양을 유발합니다.

 아메바 장염의 증상은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 비특이적 소화기 증상을 보이며 혈변이나 점액변 동반 시 대장내시경 및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

 대장 내시경에서 2~10mm 직경의 다수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삼출을 동반한 궤양이나 미란 형태가 발견되고 점막의 발적, 삼출, 부종, 출혈 등 다양항 형태로 관찰이 가능합니다.

다수의 원형 또는 타원의 삼출을 동반한 궤양

점막의 발적, 삼출, 부종, 출혈

 아메바 장염 치료는 Metronidazole 7~10일 경구 복용하며 장관 내에 남아 있는 아메바를 제거하기 위해 Paromomycin 또는 Diloxanide를 추가로 경구 복용합니다. 진단이 늦어지거나 염증성 장질환으로 오인하여서 스테로이드를 투여 시 40% 이상의 사망률을 보이는 독성 거대결장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