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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 위장관

잘록창자암: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 재발과 전이까지

by 내과의사김닥터 2023. 8. 26.

소화기학(Gastroenterology) Chapter 12-2. 잘록창자암, 잘록창자암의 재발 및 전이, 직장암의 치료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잘록창자암(Colon cancer)

2. 잘록창자암의 재발 및 전이

결장(대장)구조

[1. 잘록창자암]

 잘록창자암의 위험인자는 50세 이상의 연령, 동물성 지방 & 저섬유질 식이 습관, 염증성 장질환, 가족력으로 Familial polyposis syndrome, HNPCC 등이 있습니다. 

 잘록창자암 호발 부위는 75%가 distal rectum으로부터 25cm 이내 위치하며 rectum과 sigmoid colon에 가장 많이 호발하고 이는 Rigid sigmoidoscopy로 75% 진단 가능합니다. 

 잘록창자암의 임상증상은 내림잘록창자암, 오름잘록창자암, 직장결장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내림잘록창자암의 경우 배변습관변화, 변비, 잔변감, 혈변을 보이며 오름잘록창자암은 복통, 복부팽만, 덩어리 만져짐, 빈혈, 소화불량, 설사를 특징으로 합니다. 직장결장암은 직장 출혈로 인한 혈변과 가는 대변, 변비, 잔변감을 보입니다.

 잘록창자암의 선별검사는 직장수지검사, 분변잠혈검사, S상 결장경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직장수지검사는 40세 이후 매년, 분변잠혈검사는 50세 이후 매년마다, S상 결장경은 50세 이후 5년마다 시행됩니다. S상 결장경 또는 대장내시경이 가장 정확하며 동시에 조직검사가 가능합니다. 바륨 enema 시행 시 "apple-core" 소견이 관찰됩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 복부 CT 촬영합니다. 

Apple core appearacne on barium enema

 잘록창자암의 치료는 폐, 간 전이에 관계없이 수술적 절제를 하며 암으로 인한 Bowel obstrction 시 수술 전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대장 스텐트를 사입합니다.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조기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 절제술을 하게 되며 내시경 절제술 후 수술이 필요 없는 조기 대장암과 추가 수술이 필요한 조기 대장암은 경우는 아래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내시경 절제술 후 추가수술이 필요한 조기 대장암과 필요없는 대장암

 대장암의 경우와 직장암의 경우 수술 방법은 위치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대장암은 Cecum, Ascending colon, Hepatic flexure에 암이 존재하면 Right hemicolectomy를 시행하고 Descending colon의 경우 Left hemicolectomy를 시행합니다. Sigmoid colon의 경우 Sigmoidectomy를 시행합니다. 

 대장암은 Stage II, III에 해당하면 Adjuvant CTx.로 5-FU + Leucovorin을 하고 Stage IV에 해당하면 5-FU + Leucovorin + Irinotecan 또는 Oxaliplatin을 추가하여 Adjuvant CTx. 를 진행합니다.  

 직장암의 경우 항문경계(Anal verge) 5cm 이내에 위치하면 항문괄약근을 침범한 상태이므로 Abdominoperineal rescetion(APR, Miles' operation)을 시행하여 항문괄약근까지 절제하며, 항문경계 5cm 상방에 위치하면 Low anterior resection을 시행하여 항문 괄약근을 보존합니다.

 직장암은 stage II, III에 해당하면 수술 전 Pelvic RTx. 와 CTx.(5-FU + Leucovorin)을 합니다. 

 잘록창자암 수술 후 1년 후에 대장내시경을 진행하여 경과관찰을 합니다. 수술 후 1년 후 검사에서 정상이면 3년 이후 시행, 이후엔 5년마다 시행하며 만약 수술 1년 후 검사에서 비정상이면 1년마다 시행합니다.

그리고 CEA 검사를 통해 3~5년 동안 3~6개월마다 시행하여 대장암의 근치적 절제 술 후 추적검사를 합니다. CEA 수치의 상승은 재발이 발견되기 4~5개월 전에 나타나므로, 재발의 조기 예측에 도움이 됩니다.

[02. 잘록창자암의 재발 및 전이]

 잘록창자암은 근치적 절제술을 하더라도 20~50%에서 재발됩니다. 대체로 국소재발보다는 원격전이가 동반되는 광범위한 재발이 많습니다. 수술 후 3~5년에 재발의 90%가 발견되며, 5년 후부터는 재발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재발하더라도 재수술이 가능한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정기적인 추적조사가 필요합니다.

 대장암의 정맥을 따라 혈행성 전이로는 간 전이와 폐전이가 있으며 간 전이는 대장암 환자의 가장 큰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대장암의 복막 전이는 암세포가 대장벽을 뚫고 바깥쪽 복막에 마치 씨가 뿌려지듯이 퍼져 주위로 침윤하여 복통, 장폐색, 복수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혈행성 전이(정맥을 따라)와 림프절 전이(동맥을 따라)

 전이가 있는 잘록창자암의 치료Small solitary 간전이를 보이면 hepatic wedge resection을 시행하고 Large solitary 간전이를 보이면 hepatic lobectomy를 시행합니다. 간 전이 수술의 적응증은 한 엽에 국한되고 5개 미만의 mass가 보일 때입니다. 

 잘록창자암의 나쁜 예후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국소 림프절 침범

2) 침범된 국소 림프절 개수가 많을수록

3) 조직학적 분화도가 나쁠 경우

4) 수술  전 CEA가 높을 경우(>6ng/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