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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 위장관

식중독, 급성위염 그리고 설사: 원인, 증상, 예방 및 치료 방법 알아보기

by 내과의사김닥터 2023. 8. 26.

소화기학(Gastroenterlogy) Chapter 01-2. 식중독 및 급성 위창자염, 설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식중독 및 급성 위창자염(Food poisoning & Acute gastroenteritis)

2. 설사(Diarrhea)

[1. 식중독 및 급성 위창자염]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함으로써 유해하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으로 발생하며 급성 위창자염은 위의 내막이 염증을 일으킨 상태로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과 따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식중독과 급성 위창자염의 원인은 세균형과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세균형은 다시 독소형인 포도상구균과 감염형인 병원성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 살모넬라가 있으며 바이러스에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가 원인이 됩니다.

 증상은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음식 섭취 후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보입니다.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입니다. 만약 혈변/점액변, 발열, 고령/면역저하자의 경우 항생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으며 이때 경험적 항생제인 Ciprofloxacin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음식을 조리하거나 보관, 저장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은 후 작업해야 하며 60도의 온도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들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온도 구간이므로 뜨거운 음식 보관 시에는 60도 이상, 찬 음식은 4도 이하로 냉장보관을 합니다.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식품의약품안전처

[2. 설사]

 설사는 비정상적으로 묽은 변을 자주 보는 상태로 하루 200g 이상의 묽은 변, 배변 횟수가 하루 4회 이상인 경우로 로, 2주 미만인 경우를 급성설사라 하며 4주 이상 지속시 만성설사라고 정의합니다.

 급성설사의 경우 대부분 원인이 감염이기 때문에 환자가 급성 설사로 내원하면 우선 '감염성 설사'라고 생각하고 '비염증성 설사'인지 '염증성 설사'인지를 감별합니다. 염증성 설사의 경우 38.5도 이상의 발열과 혈변/점액변, 대변에서 적혈구/백혈구가 관찰되며 비염증성 설사와 큰 차이점은 Ciprofloxacin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염증성 설사,  비염증성 설사 비교

 만성설사의 경우 우선 물설사인지, 혈변이 있는지 기름이 뜨는지 등 양상을 잘 살펴보야 합니다. 

 물설사는 장관 내 흡수가 되지 않는 물질이 증가하여 삼투압이 증가하고, 수분이 장내로 이동하여 설사를 일으키는 것으로 금식 시 설사가 멎는 것이 특징을 가집니다. 유당 불내성 증후군, 소화되지 않는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허가나 약제로는 Mg을 포함한 제산제 등을 복용한 경우가 임상에서 흔합니다.

 지방성 설사는 췌장 외분비기능 정하, 간/담도질환 등으로 지방의 장관 내 소화불량이 유발되거나 기타 장 질환으로 점막 흡수가 저하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변을 본 후 변기에 기름이 둥둥 떠 있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설사는 염증, 궤양 등으로 인한 장점막의 손상으로 비정상적인 세포막 투과성, 흡수장애 그리고 혈청 단백이나 혈액 점액 등의 삼출액이 증가해 일어난 것을 말합니다. 염증성 장 질환이 대표적인 예이며, 침습성 세균감염으로는 살모넬라, 이질을 들 수 있습니다. 염증성 설사는 대개 발열, 복부 압통의 임상증상이 있으며, 대변에서 백혈구를 볼 수 있습니다.

급성, 만성설사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