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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알레르기내과

알레르기 비염 증례: 증상 및 치료 과정 분석

by 내과의사김닥터 2023. 8. 17.

알레르기내과 Chapter 05.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상황 01.] 알레르기 비염 치료

26세 여자가 1개월 이상 코 가려움과 맑은 콧물, 재채기가 지속되어 내원

매년 봄마다 비슷한 증상이 발생함

1개월 전부터 코안 분무 스테로이드를 매일 사용 중

피부 바늘따끔검사

=> 매년 봄에 코 가려움, 맑은 콧물, 재채기가 발생하는 전형적인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한 피부바늘 따끔 검사에서 유럽집먼지진드기, 돼지풀, 자작나무, 고양이 털 항원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환자 매년 봄에만 증상이 발생하고 있으니 이 중에서 봄에 특이적인 항원인 자작나무가 원인 항원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1개월 전부터 알레르기 비염 치료하기 위해 코안 분무 스테로이드를 매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아 약을 추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환자가 현재 맑은 콧물, 코 가려움, 재채기 등에 모두 효과적인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추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해 보입니다. 그리고 항 E면역글로불린 항체 역시 만성두드러기, 알레르기, 천식 등 IgE와 관련된 질병에 효과가 있으므로 환자 역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므로 항 E면역글로불린 항체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상황 02.] 알레르기 비염

9세 남아가 코가 막혀서 내원

2년 전부터 코감기에 자주 걸렸고, 최근 2개월 전부터 증상이 심해져 주 5일 이상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나타남

이로 인하여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음

콧물펴바른검사 결과: 중성구 14%, 림프구 43%, 호산구 18%, 상피세포 17%

코점막에서 부종과 콧물이 관찰됨

=> 평소 잦은 코감기를 앓았으며 5일 이상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있었고, 콧물 펴바른검사 결과 호산구가 증가하였으므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1차 치료는 경구 항히스타민제와 코안 스테로이드제제 분무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코막힘 증상에는 효과가 적어 코막힘이 있는 환자에게는 alpha-adrenergic agent를 함께 사용하거나 코안 스테로이드제 분무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에서 수양성 콧물이 해결되지 않을 시 코안 분무 항콜린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황 03.]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24세 여자가 2년 전부터 맑은 콧물이 나고 재채기와 코막힘이 심해졌다며 내원: 비염증상

두 달 전부터는 코의 가려움증, 코막힘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잠에서도 깸

알레르기 피부 따끔 검사: 유럽집먼지진드기, 북아메리카집먼지진드기 양성

=>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가 확인되었으므로 알레르기성 비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1차 치료로는 졸림 작용이 없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되지만 코막힘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코안 분무 스프레이제를 사용합니다. 

[상황 04.]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

32세 여자가 1개월 전부터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힌다며 내원

5년 전부터 8월 말에 시작하여 10월 초까지 증상이 있으며 다른 계절에는 이상이 없음

2년 전부터 오이를 먹으면 입술 주변과 목이 붓는 느낌이 듦

피부바늘 따끔 검사: 돼지풀, 우산잔디, 환삼덩굴, 일본삼나무 양성

=> 피부바늘 따끔 검사는 민감도는 높으나 특이도가 낮아 검사 결과 양성이어도 해당 항원이 원인 allergen이라고 단정 할 수없고 반드시 환자의 병력을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위 환자의 경우 5년 전부터 가을에만 알레르기 비염이 있었으므로 쑥, 돼지풀, 환삼덩굴 등의 잡초류가 원인으로 의심됩니다. 또 2년 전부터 오이를 먹을 때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 의심되며 보기에 주어진 가을철 꽃가루 중 이러한 교차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돼지풀이 있습니다. 돼지풀은 참외, 수박, 오이, 멜론, 바나나 등과 교차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서 과일, 채소 또는 견과류를 섭취하였을 때 주로 입술, 구강, 인두부위에 가려움증, 두드러기,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꽃가루와 음식물 항원의 교차항원성에 의한 IgE 매개반응에 해당합니다. 

[상황 05.] 알레르겐 특이면역치료

15세 남아가 한 달 전부터 코피가 자주 난다며 내원

5년 전에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받고 증상이 있을 때만 항히스타민을 복용하였음

2개월 전부터 증상이 심해져 항히스타민제와 코안 분무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처방받았지만 콧물과 코막힘으로 학교생활이 힘듦

피부바늘 따끔 검사 결과: 집먼지진드기, 고양이털 양성 소견

=> 코피는 비염 때문에 잦은 비점막 자극으로 인한 출혈로 생각되며 스테로이드까지 처방했음에도 약물치료 효과가 없는 상황이고 집먼지진드기 양성소견인 것으로 보아 원인 항원과 IgE와의 연관성이 확실해 보입니다. 따라서 알레르겐 특이면역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겠습니다.

[상황 06.] 알레르기 비염

28세 여자가 10년 전부터 맑은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난다며 내원

증상은 매년 3월 초부터 시작하고 여름이 되면 좋아짐

눈 가렴증이 동반되며, 5년 전부터 사과와 아몬드를 먹으면 입천장이 가렵고 입술이 붓는 증상 발생

코 인두경 사진에서 창백한 코 점막과 맑은 분비물 확인

혈액검사에서 호산구와 총 면역글로불린 E 증가 소견=> 3월부터 여름까지 지속되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주로 나무에 의한 것이며 사과와 아몬드에 교차반응이 일어나는 항원은 자작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