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학(Gastroenterology) Chapter 08. 과민대장증후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정의 및 임상양상
2. 진단
3. 치료
1. 정의 및 임상양상
과민대장증후군은 발견된 구조적인 이상이 없이, 배변 양상의 변화와 복통을 특징으로 하는 위장관 질환입니다. 임상양상으로 최근 3개월간, 주 1회 이상 배변과 연관된 복통이 있으며 스트레스 시 악화되고 식후 1~2시간 동안 심합니다. 복통 발생 시 무른 변을 자주 보며 없던 변비나 설사가 생기거나 기존의 배변의 양상이 반대로 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2. 진단
과민대장증후군의 진단은 다른 기질적 병변을 배제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질성 원인을 시사하는 소견에 해당하는 경우는 과민대장증후군으로 진단 할 수 없습니다.
IBS가 아님을 시시하는 소견 즉, 기질성 원인을 시사하는 소견은 고령의 환자가 처음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진행성 경과, 수면을 방해할 만큼 심한 증상, 발열, 체중감소, 지방변을 보이는 경우, 치질이나 치열이 없는데도 항문 출혈이 있는 경우, 심한 탈수,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나 악성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다른 기질적 원인을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검사소견에서 염증관련 수치 증가, 백혈구 증가, 저칼륨혈증, 빈혈이 확인이 되거나 대변 내 혈액, 기름, 농이 확인이 되면 역시 마찬가지로 다른 기질적 원인을 살펴보아야 하므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합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증상이 감정적 또는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습니다.
3. 치료
과민대장증후군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환자를 우선 안심시키고 본인의 병을 잘 이해하도록 교육을 하고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게 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생활습관 교정으로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합니다. 추천되는 식사는 고섬유질 식이요법과 저-FODMAP 식이요법입니다. 고섬유질 식이를 할 경우 장관 내 수분을 흡수하고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 통과를 촉진시킴으로써 증상호전에 도움을 줍니다. 저-FODMAP 식이요법은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장내 가스를 유발하는 성분들을 제한하는 식이를 말합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치료를 하게 되며 설사 할 시에는 Loperamide 또는 Diphenoxylate, Alosetron 등 지사제을 사용하고 Cholestyramine 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변비가 있을 시에는 부피형성 완하제(메틸셀룰로오스), 삼투성하제(Lactulose), 관장(Polyethylne glycol)을 치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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