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반응성 관절염의 모든 것: 증상, 진단, 치료 및 관리

류마티스 내과 Chapter 06. 척추 관절병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반응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강직성 척추염

2. 반응성 관절염

1.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AS)

 강직성 척추염은 병명 그대로 척추에 생긴 염증에 의해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고 뻣뻣해지는 만성적인 진행성 경과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현재 명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90% 이상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HLA-B27 양성 소견을 보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임상양상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젊은 남성에서 호발하며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 모든 환자에서 허리엉덩이통증을 호소합니다. 오랜 기간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여 아침 기상 시 뻣뻣함과 통증을 느끼며 활동 시 통증이 완화되는 양상이 특징적입니다. 진단을 위한 방사선 소견은 엉덩이엉덩관절염으로 연골밑뼈 피질의 경계가 흐려져 보이며 미란, 경화, 관절 폐쇄로 진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척추가 마치 대나무처럼 직선으로 정렬되어 있는 Bamboo spine 소견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 엉치엉덩관절염, 오른쪽 사진: Bamboo spine

 강직성 척추염은 천장골 X선을 통해 Bamboo spine 또는 MRI 소견과 1) 염증성 등 통증의 과거력 2) 요추운동제한 3) 흉곽팽창제한 중 1개 이상의 소견이 함께 보이면 진단합니다. 염증성 등 통증이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었으며 40세 이전 발생하였거나 서서히 발생하여 움직이거나 운동하면 호전있고 휴식으로는 호전되지 않고  밤에 통증이 심해지고 조조강직 30분 이상의 양상을 보이는 통증을 말합니다. 요추운동제한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Schober test를 통해 허리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평가하여 5cm 미만 늘어날 경우 양성소견으로 봅니다. 흉곽팽창제한은 숨 쉴 때 가슴둘레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평가하여 이 또한 5cm 미만 늘어날 경우 양성소견으로 봅니다. 이외에도 Patrick's test, HLA-B27 검사, ESR/CRP 염증 수치 측정 또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왼쪽: Schober test, 오른쪽: 흉곽팽창제한

 강직성 척추염 치료는 완치는 어렵지만 증상을 완화시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통해(ex. 수영) 근육을 강화하여 관절을 안정시키고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합니다. 약물요법을 통해 관절 염증을 완화하는데 이 때 NSAIDs(Indomethacin, Naproxen, Ibuprofen, Piroxicam, Diclofenac/Celecoxib) 사용하며 효과가 없으면 Anti-TNF-alpha(Infliximab, Etanercept, Adalimumab)을 사용합니다. Sulfasalazine 또는 MTX는 팔다리 관절염에만 효과 있으며 Glucocorticoid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2. 반응성 관절염(Reactive arthritis)

 반응성 관절염은 위장관 또는 비뇨기계 감염에 의하 발생한 척추관절염을 의미합니다. 임상양상으로 보통 감염 1-4주 후 증상 발현되며 관절염으로 급성, 비대칭적으로 시작되어 수일에 거쳐 관절염 호소하는 관절이 점점 증가합니다. 기본적인 치료로 NSAIDs를 통해 통증치료를 합니다. 

반응성 관절염 임상증상